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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청소비용, 100억 원대 돌파? – 복구 과정과 논란의 중심

by 라이브해 2024. 12. 3.

최근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와 관련해 발생한 교내 훼손 복구 비용이 기존 예상보다 훨씬 큰 금액으로 추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내 곳곳에 칠해진 래커 낙서의 청소 및 복구 비용이 1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학교 측과 학생들 간의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동덕여대 곳곳이 락커로 낙서된 사진
동덕여대-청소비용-100억 (사진=연합뉴스)

 

시작은 54억 원 예상, 그러나...

동덕여대는 시위로 인한 피해 복구 비용을 초기에는 약 24억~54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금액에는 훼손된 건물 복구, 취소된 취업박람회 관련 손해배상금, 입시 준비 비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청소 견적 과정에서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특수청소업체들의 현장 평가에 따르면, 래커 칠은 폭설 이후 표면에 깊이 스며들어 대부분 지우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외부 석재와 벽면은 재질 특성상 청소보다는 교체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며, 이로 인해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복구 시도, 상황을 더 악화시켜

문제는 단순히 청소 비용이 늘어난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아세톤과 쇠 수세미를 사용해 낙서를 지우려고 시도했지만, 이 과정에서 낙서가 번져 훼손 범위가 더욱 확대됐습니다. 청소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도가 복구 작업의 난이도를 높이고 비용을 크게 증가시킨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합니다.

 

전문가들의 견적, 100억 원 넘길 가능성

전국 각지에서 동덕여대 복구 작업에 대한 견적을 내기 위해 특수청소업체들이 모였고, 대부분의 업체는 최소 1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 대표는 “보도블록과 외벽 타일의 경우 사실상 청소가 불가능해 교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비용만 수억 원에 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어떤 업체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약품이 재료에 잘 스며들지 않아 작업이 더 어렵다”며 청소 작업이 평소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동덕여대 곳곳이 락커 낙서도 도배된 사진
동덕여대-청소비용-100억 (사진=뉴스1)

학교 측과 학생 간 갈등 심화

학교 측은 복구 비용을 학생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동덕여대는 본관 점거와 관련해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반면 학생들은 시위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책임 전가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청소업계의 시선, "업계 최대 프로젝트"

특수청소업체들 사이에서는 동덕여대 복구 프로젝트가 업계에서 유례없는 대형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 청소업체 대표는 “업계 생활 20년 동안 이런 프로젝트는 처음”이라며, 이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는 업계의 1인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동덕여대 시위로 인한 복구 비용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추산되며 학교와 학생들 간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청소 문제를 넘어 학생운동의 방향성과 공공재 관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의 최종 결과와 갈등 해결 방안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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